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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고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캐나다 30대 남성이 의안 대신 미니 카메라를 눈에 장착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1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소개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영화 제작자 롭 스펜스(36)는 10대 시절 할아버지 농장에서 총기사고로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다.
이후 의안을 사용하던 그는 지난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티븐 맨 교수와 사이보그 기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의안 대신 사용할 미니 무선 카메라를 새로 제작했다.
미니 건전지와 무선 송신기가 장착된 이 카메라는 시력복원용이 아니라 스펜스가 보는 세상을 컴퓨터에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생중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BestNocut_R]
초기 모델은 해상도가 낮고 송신기가 약했지만, 최근 해상도를 높이고 송신기를 보강하는 등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미니 카메라는 USB를 통해 노트북으로 충전도 가능하다.
스펜스는 자칭 '아이보그'라고 소개하며 영화 터미네이터의 사이보그처럼 붉은 빛이 나오는 의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람들과 달리 나는 계속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yeborg Phase II from eyeborg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