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옥스퍼드 대학생도 '벗었다'…'누드 달력' 출시

대학 캠퍼스 누비는 학생이 모두 나체…저개발국가 돕기 위해 나서

11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들이 나체로 캠퍼스를 누비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누드 달력'을 출시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지성미의 상징인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이 옷을 벗었다는 사실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달력 속 한 사진에는 소피 마르소를 닮은 한 여학생이 나체로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 이 학생의 뒤로 보이는 다른 여학생들도 모두 나체인 상태.

흑백으로 촬영된 이 나체 사진은 아슬아슬하게 학생들의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어 심하게 야하지는 않다. 이 달력의 다른 사진들도 모두 이런 식으로 촬영돼 야하다기 보다는 재미있다.

이 달력의 7월 사진은 옥스퍼드 대학 캠퍼스 인근 처웰강에서 나체로 노를 젓고 있는 여학생 3명이 등장한다. 8월 사진은 여학생들이 단체로 등장해 나체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들에서 가장 야한 부분은 '전라의 뒤태'가 전부다.[BestNocut_R]

여학생만 달력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실에서 4명의 남녀학생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들고 4중주를 하는 모습도 있다. 물론 이들도 모두 나체다.

약 60여명의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술집, 거리, 휴게실, 운동장, 학교 복도, 심지어 수업 중인 교실까지 누드 사진의 촬영 장소로 활용됐다.

학교 측은 나체 사진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학생들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왜냐하면 이 달력은 자선 모금 운동을 위해 제작됐기 때문.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자선 단체 '트래블에이드'는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을 찾아가 자원봉사를 하는 모임이다.

지난주 판매를 시작한 이 달력의 가격은 약 10파운드(약 1만9천원). 학생들은 판매금을 모아 올 여름방학에 해외 저개발국가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