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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원주대 기숙사 추락사…안전불감증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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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강릉 원주대 기숙사 추락사…안전불감증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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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신축 기숙사에서 신입생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학측의 안일한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4일 새벽 0시40분쯤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신축 기숙사 8층에서 19살 A군이 추락해 숨졌다.

    사고당시 A군은 전날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로 기숙사에 들어갔으며, 방에 혼자있다 창문으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숙사 입주학생 P(21)씨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축된 기숙사가 베란다도 없이 창문이 턱없이 낮게 위치해 평상시에도 추락위험이 높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기숙사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업자들도 자체감리를 맡은 대학측에서 설계과정 등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사전에 배려했어야 했다며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불러 왔다고 지적했다.

    기숙사 공사에 참여했던 한 건설업자는 "현장에서 공사할 당시 난간도 없는 창문이 낮게 위치해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다"며 "설계과정에서 이 점에 대해 한번쯤은 고려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BestNocut_R]

    이에 대해 학교측은 건축법 특례적용을 받아 자체감리를 통해 준공검사를 마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채광문제 등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기존 기숙사의 경우 창문이 더 낮아 위험하게 보일지 몰라도 지난 20여 년간 아무런 사고없이 잘 지냈다"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강릉원주대는 추락사고 이후 창문 안쪽에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고, 결국 대학측의 안일한 안전불감증이 ‘소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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