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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 태어난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게 미국의 퍼스트 독(First Dog)으로 잡종견은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
5일 시카고트리뷴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바마는 선거 후 두 딸에게 강아지를 사주기로 약속했다.
문제는 올해 10살인 그의 딸 마리아 오바마(Malia Obama)가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의 교배종인 골든 두들(goldendoodle)을 갖고 싶어하는데 반해, 전미애견협회(Kennel Club)에도 등록되지 않은 잡종 개가 퍼스트 독이 된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
지난 8월 여름, 미국 내에서는 4만 2천여 명이 참여해 오바마에게 어울리면서 털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강아지가 무엇인지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대선을 위한 오바마와 매케인의 치열했던 경합보다도 더욱 지독한 경쟁 끝에 푸들이 소프트 코티드 휘튼 테리어(soft coated wheaten terrier)를 누르고 선택됐다.
이 외에는 미니어처 슈나이져(miniature schnauzer)와 비숑 프리제(bichon frise), 차이니스 크레스티드(Chinese crested) 등도 순위에 올랐었다.[BestNocut_R]
푸들은 현재 미국 내 8번째로 인기 있는 애완견이다. 전문가들은 푸들이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지만, 충실하고 알레르기가 적어 털 알레르기가 있는 마리아에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애견협회 대변인 리사 페터슨(Lisa Peterson)은 “푸들은 오바마 가족을 위해 가장 이상적이다”며 “왜냐하면 푸들은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털을 가지고 있고 점잖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대부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순수 혈통의 애완견들을 길러왔다”며 “경제악화로 나라가 어렵거나 대통령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강아지들은 친구가 되어주고 상당한 안정감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 대통령의 퍼스트 독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밀리(Millie)’란 이름의 스프링거 스파니엘종과 함께 ‘바니’와 ‘스파트’를 길렀다. 이 중 바니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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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버디(Buddy)란 개와 고양이 삭스(Socks)를 길렀다.
레이건 대통령(Ronald Reagan)도 지난 1980년대 킹 찰스 스파니엘(the Reagans' King Charles spaniel)종의 렉스(Rex)란 개를 키웠다.
지난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Jimmy Carter)은 그리츠(Grits)란 개를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