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골퍼' 한희원(30 · 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뛰어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희원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1타 뒤진 5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3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한희원은 13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나서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선두와 타수를 1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新 골프여제' 오초아는 이날 1타를 줄이며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이틀째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2주 연속 우승과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였던 이선화(22 · CJ)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고 박인비(20)도 2타를 줄이며 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BestNocut_L]
그러나 '맏언니' 격인 박세리(31)와 김미현(31 · KTF)은 각각 1타, 4타씩을 잃어 1언더파 공동 11위, 이븐파 공동 1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공동 7위에 올랐던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였던 김미현은 버디 1개, 보기 5개에 그쳐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한편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헤더 영(미국)은 2오버파로 무너지며 3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