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칠골교회 외부 모습(사진= ‘NK비전2020’).
[앵커]
북한이 공식 인정하고 있는 교회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두 곳입니다.
지난 2008년 재건축을 마친 봉수교회에 이어 칠골교회가 지난 7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지었는데요, 칠골교회 최근 주일 예배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현장음) 이 천지간 만물들아 ~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칠골교회 예배 모습입니다.
1989년에 세워진 칠골교회는 봉수교회와 함께 북한이 공식 인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로, 김일성의 생모 강반석의 이름을 따 반석교회로도 불립니다.
새로 단장한 칠골교회는 고급석재와 건축재료들을 사용해 품위있게 꾸려졌으며, 현대적인 설비와 비품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 마지막 주일 칠골교회를 방문해 설교 말씀을 전한 북한 사역단체 ‘NK비전2020’ 대표 최재영 목사는 칠골교회가 기존 규모와 비슷하게 리모델링했지만 거의 새로 짓다시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영 목사 / ‘NK비전2020’ 대표 (미국 LA)
"교육관도 크지는 않지만 새로 지었고 그리고 본당도 구조는 비슷하지만 화장실도 더 늘리고 화장실이 없었는데 늘리고 그 다음에 외부나 내부의 이런 부분이 완전히 달라져서 굉장히 산뜻하게 잘 지었졌습니다"
칠골교회 9월 28일 주일 예배 모습(사진='NIK 2020').
리모델링 공사비는 북한이 자력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외부 타일 공사 비용을 세계교회협의회, WCC가 일부 지원했고,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할 때쯤 남측교회도 공사비를 일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골교회 예배 시간은 봉수교회와 동일하게 주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예배 순서와 분위기는 남한교회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영 목사 / ‘NK비전2020’ 대표 (미국 LA)
"거의 예배순서도 (남한교회와) 똑같습니다. (교인은 어느 정도?) 교인은 꽉차서 200여명 정도로 칠골교회는 그 정도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서 칠골교회 담임목사로 백봉일 목사가 새로 부임했으며, 여전도사와 장로, 집사 등 직분자와 교역자가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교회 목회자 양성학교인 평양신학원에는 현재 12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조선그리스교연맹에 소속된 목사는 전국에 걸쳐 30명 뿐이어서 목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