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연료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NASA의 실험비행. (사진 출처=NASA)
NASA(미항공우주국)는 항공기의 바이오 연료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비행 실험 사진을 14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사진에는 바이오연료 비행기가 하얀 색의 엔진구름을 내뿜으며 앞서가고 있고, 이보다 크기가 작은 제트기가 불과 91m 뒤에서 바짝 뒤따르고 있다.
두 대의 비행기는 지상 1만363m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으며, 사진의 배경에는 대낮인데도 달의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푸른 하늘과 달을 배경으로 긴 엔진구름을 남기며 두 비행기가 초근접 비행으로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마치 비행기쇼를 보는 듯하다.
앞에서 달리는 바이오연료 비행기는 NASA의 대형 비행기종인 DC-8이고, 뒤따르는 비행기는 Falcon 20-E5 제트기이다.
실험비행은 NASA가 진행하고 있는 ACCESS II 미션의 하나로 진행됐다. ACCESS II 미션은 각기 다른 종류의 항공기 연료가 대기와 기온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은 제트기가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비행기를 뒤따르며 배출가스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험비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지난 5월7일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