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전남 순천 청암대학교(총장 강명운)가 일본 도쿄대와 함께 '재일조선인 사회와 운동'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청암대 재일코리안연구소는 일본 도쿄대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3시 일본 도쿄대학 고마바캠퍼스에서 제5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일조선인 사회와 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 재일조선인 관련 전문 학자들이 나서 사회운동과 관련한 4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청암대 김인덕 교수의 '일제강점기 재일조선인운동의 재고', 광운대 김광열 교수의 '1930년대 재일한인의 일본 좌파계 노동운동에 참여한 배경'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또 일본에서는 도쿄대 도노무라 마사로 교수가 '식민지기 재일조선인의 문화활동:민족적 저항 요소에 착목해서', 도쿄대 오노 야스테르 교수는 '일본에서의 초기 조선인 사회주의운동; 조선독립운동사와 재일조선인사의 사이에서 고찰' 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가토 에미(加藤惠美, 早稻田大), 최재성(청암대), 타카노 아키오(高野昭雄, 千葉商科大), 강효숙(청암대)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정희선 재일코리안연구소장은 "재일조선인의 사회운동을 분석하고, 이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