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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손해보험업계가 차량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무상점검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장거리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등을 무상 제공한다.
현대해상도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현대해상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오는 12일까지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워셔액 무료보충 등 3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화재도 전국 프로미카월드 등에서 오는 9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LIG손해보험도 5일까지 전국 매직카하우스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니카랜드 신목동점 임채관 대표는 "장거리는 시내주행보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점검은 해야한다"며 "2시간 이상 운전을 하면 차량에 그만큼 무리가 가고 기본점검을 하지 않으면 갑자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엔진오일, 냉각수, 팬밸트, 브레이크오일, 파워오일, 공기압, 브레이크 등 기본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보사들은 또 비상상황에 대비해 연휴기간동안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차량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주요 분기점 45개 지역과 일반도로 요충지 29개 지역, 전국 주요 공원묘지 40개소 등에 출동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현대해상(하이카다이렉트)도 전국 주요고속도로와 정체 국도, 성묘지역에 출동 전담팀을 운영해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LIG손보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생하는 보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도 전국 주요고속도로에 출동차량을 전진배치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원활한 업무 지원이 어려울때를 대비한 비상업무체계도 운영한다.
손보사들은 운행중 타이어 펑크나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하 긴급출동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다만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특약에 가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 점검을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교대 운전을 대비해 보험 단기 특약을 챙겨야 한다.
손해보험협회 백승욱 자동차보험팀장은 "연휴 기간 중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득이하게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가 아닌 다른 운전자가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는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고 사고가 난 경우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교대 운전을 할 예정이라면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또 특약이 단기간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도록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