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2년 만에 120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2.61% 떨어진 119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저가 기록이다. 120만원 이하는 2012년 9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미 어닝쇼크를 겪은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도 5조 원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이 2분기 악재였다면 애플이 아이폰6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을 거라는 전망이 그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의 한 해 영업이익을 15조5004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본 이후 해마다 전망치를 높였지만, 2014년 올해 영업이익 예상 규모는 35조428억원으로 다소 줄인 상태다.
3곳 이상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로 봤을 때 올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억987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0억1635억원보다 31.2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