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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가게 사장인데…" 편의점 알바생 등친 50대



사건/사고

    "옆가게 사장인데…" 편의점 알바생 등친 50대

    자료사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속여 현금과 담배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신을 편의점 옆 노래방 사장이라고 속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금품을 받아 도주한 혐의(상습사기)로 신 모 (51)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6월 송파구 잠실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옆 건물 노래방 사장인데 가게에 수표 50만 원권이 있다. 현금과 담배를 주면 바로 가져다주겠다"고 아르바이트생을 속여 50만 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편의점 64곳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접근해 약 2,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세상 물정에 어두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여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신 씨는 편의점 주인과 통화하는 척하거나, 1,500원짜리 물건을 사면 1,000원만 먼저 낸 뒤 나중에 500원을 가져다주며 신뢰를 쌓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범죄로 인한 피해는 편의점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되갚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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