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순천·곡성에서 당선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준엄한 경고를 보냈으며 지역 구도 타파 등 앞으로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천 과정에서 내홍이 일었으며 뒤늦게 위기 의식을 감지하고 전남도당이 순천 시내 한 복판에 천막 당사를 치면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순천에 오는 등 안간힘을 다했으나 표심을 얻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순천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연거푸 패하면서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졌으며 특단의 환골탈태를 해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지난 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26년만에 여당 간판으로 당선한 것은 이제 광주전남에서도 정당보다 인물 중심 선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정현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화와 순천대 의대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약속하면서 지역 민심을 파고든 것도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정현 당선인은 이제 영·호남 지역 구도 타파 등 막중한 역할을 부여 받았으며 이 당선인도 당선 확정 직후 지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민들은 이정현 당선인이 선거기간에 공언한대로 '예산 폭탄'을 투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제 기여하는지 등을 엄중하게 지켜보는 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