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7월31일)을 앞두고 메이저리그가 뜨겁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LA 다저스가 있다.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선발 투수들의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맷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사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재미를 못 본 경우도 많다. 그만큼 시즌 중 트레이드는 위험 부담도 따른다는 의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게는 트레이드가 마지막 카드임에는 틀림 없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시즌 중 트레이드 가운데 가장 재미를 본 트레이드는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7개를 꼽았다.
▲2008년 7월31일 - 매니 라미레즈 영입매니 라미레즈 영입을 위한 삼각 트레이드였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라미레즈를 데려오면서 앤디 라로쉬와 브라이언 모리스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보냈다. 그리고 보스턴은 크레이그 한센, 브랜든 모스를 피츠버그로 보내고, 피츠버그에서 제이슨 베이를 데려왔다.
라미레즈는 다저스 이적 후 53경기에서 타율 3할9푼6리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라미레즈는 디비전시리즈 5할, 챔피언십시리즈 5할3푼3리의 타율을 찍으며 맹활약했다.
▲1956년 5월15일 - 살 매글리 영입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현금 1만달러에 서른아홉 노장 투수 살 매글리를 영입했다.
매글리는 이적 후 13승5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또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면서 팀 동료 돈 뉴컴비에 이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1985년 8월31일 - 빌 매드록 영입다저스는 피츠버그로부터 3루수 빌 매드록을 영입하면서 R.J.레이놀즈, 세실 에스피, 시드 브림을 보냈다. 매드록은 타율 3할6푼과 함께 다저스의 구멍이었던 3루를 완벽하게 메웠고,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976년 6월15일 - 레지 스미스 영입다저스는 레지 스미스를 데려오기 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프레디 티스데일 등 3명의 선수를 보냈다. 영입 첫 해 효과는 못봤지만, 스미스는 다저스 소속으로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다저스를 1981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2년 8월25일 - 애드리안 곤잘레스, 조쉬 베켓, 칼 크로포드, 닉 푼토 영입
그야말로 대형 트레이드였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조쉬 베켓, 칼 크로포드, 닉 푼토를 데려오면서 이반 데 헤수스, 제임스 로니, 알렌 웹스터, 제리 샌드, 루비 데 라 로사 등 5명을 내줬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당장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3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가장 대담한 트레이드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7월6일 - 리키 놀라스코 영입지난해 초반 부진을 씻고 상승세를 타던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했다. 대신 조쉬 월, 스티브 에임스, 앙헬 산체스 등 3명의 마이너리거를 보냈다. 채드 빌링슬리, 베켓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놀라스코는 이적 후 8승을 거두면서 다저스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1987년 9월3일 - 팀 벨처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