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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외교가의 꽃 장한즈 사망

    • 2008-0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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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오쩌둥(毛澤東) 시절 중국 외교가의 꽃으로불렸던 장한즈(張含之)가 사망했다. 향년 73세.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마오쩌둥의 영어 교사를 지내며 당시 미중 수교협상에 참여하기도 했던 장한즈가 26일 베이징에서 폐렴에 이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BestNocut_R]1935년 상하이에서 부잣집 아들과 여점원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장한즈는 당시 중국의 사상가이자 변호사였던 장스자오(章士釗)에게 입양돼 양육되면서 베이징 외국어학원 영어과를 졸업했다.

    1963년 마오쩌둥의 70세 생일 축하연에 아버지 장스자오를 따라간 장한즈는 마오로부터 영어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받고 6개월간 마오의 영어 교사를 지냈다. 이후 마오의 후원으로 중국 외교부에 입성한 장한즈는 당시 차오관화(喬冠華) 외교부장과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미중 수교회담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일익을 담당했던장한즈는 당시 외교가에서 우아한 미모와 품위있는 교양으로 중국 숙녀의 전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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