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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표시 없는 오락가락 차선…교통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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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도 표시 없는 오락가락 차선…교통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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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자료사진)

     

    대전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운전자들을 생각하지 않는 도로공사가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차선이 수시로 바뀌고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경고와 유도 표시조차 일부 생략되면서 현장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하루에서 몇 번씩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대덕구 오정동 한남오거리를 지나 홍도육교를 잇는 대전로 약 1㎞ 구간은 대전~오송간 신교통수단(BRT) 공사가 3달째 진행 중이다.

    편도 3차선, 왕복 6차선 가운데 일부 차선을 통제한 채 공사가 진행 중인데 교통체증은 물론 곳곳에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수시로 변경되고 있는 차선이다.

    3개 차선이 2개 차선으로 합쳐져 합류지점이 생기거나 기존 진행방향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전시와 공사 시행사 측은 위험지점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면서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인근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매일 다니던 도로인데 몇 달 동안 차선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며 "딱 봐도 사고위험이 커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택시기사 김홍균 씨도 "차선이 자주 바뀌니까 초보 운전자들은 힘들 것 같다"며 "(나 같은) 택시기사도 밤에는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도로 폭이 좁아지는 지점에서 승용차끼리의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일부 현장에서 보험사끼리 해결하거나 경찰에 신고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지만, 경찰도 이 구간의 상습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동 지하차도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수년째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곳 역시 수시로 차선이 변경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변경된 차선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공사가 진행 중인 바로 옆에 플라스틱 보호벽만으로 보행자 통로를 표시하고 있어 자칫 인명 사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오송간 BRT 공사의 경우 현재는 차선 변경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각 현장에 주의하라는 경고 표시를 충분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 위험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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