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발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초 27일 열릴 예정이던 채권단의 '차환심사위원회(차심위)'가 다음주로 연기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오늘 차심위가 열리지 못했다"며 "다음주 초 차심위를 여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동부그룹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차환발행 문제 등을 논의중"이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신보가 '자율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돼야 차환발행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설득중"이라며 "만약 차환발행이 안되면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보는 자율협약에도 반대하고 있다"며 "또한 동부그룹의 추가 담보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차심위는 다음달 7일 만기인 동부제철 회사채 700억원을 차환발행(만기도래한 회사채를 갚기 위해 새 회사채를 발행)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차환발행이 결정되면 새 회사채 가운데 60%를 신보가 인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