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서 건설, 자동차, 중공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독자 개발한 터보 공기압축기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 사업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린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서 건설, 자동차, 중공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독자 개발한 터보 공기압축기 시연회를 가졌다.
공기압축기는 공기를 압축해 압력을 높이고, 이를 저장했다가 각종 기계장비에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시연회에서 현대중공업은 2천500마력급 대용량 공기압축기의 성능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기존에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 펌프와 터보차저(Turbocharger), 가스압축기(Gas Compressor) 등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력으로 공기압축기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된 제품은 세계적 수준의 압축 효율과 수명 2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의 공기압축기 시장은 연간 약 31억 달러 규모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1천300만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