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상장 방침을 밝히면서 어떤 회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63년 고 이병철 회장이 자본금 2억5,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동화부동산에서 기원한다.
지난 1968년부터 안양컨트리클럽과 동래컨트리클럽(현 동래베네스트)을 잇따라 개장하고 1976년 당시로는 최초의 가족형 놀이공원인 용인자연농원(현 용인 에버랜드)를 개장했다.
이어 1977년에는 빌딩관리사업부(현 E&A 사업부)를 설립해 종합부동산회사로의 화려한 변신을 꾀했다.
자연농원은 이후 1996년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꾸면서 실내외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를 개장했다.
앞서 1994년에는 FS(푸드서비스) 사업부를 설립해 급식사업 진출의 발판을 놓은 뒤 1997년 중앙개발의 CI를 삼성에버랜드로 바꿨다.
삼성에버랜드는 1999년 세븐힐스골프클럽(현 안성베네스트)과 글렌로스골프클럽을 잇따라 개장하고 유통사업부와 식품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후 1967년 중앙개발, 1997년 삼성에버랜드로 변경된 바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1999년 세븐힐스골프클럽(현 안성베네스트)과 글렌로스골프클럽을 잇따라 개장하고 유통사업부와 식품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 삼성에버랜드는 테마파크(리조트)·건설·패션 3총사로 정립 삼성에버랜드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졌지만, 건축과 방재, 부동산 관리 등의 사업 또한 주요 영역이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한 뒤 건물 관리 사업은 에스원에 매각하고, 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분리해 삼성웰스토리를 신설하며 사업 조정을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테마파크, 급식사업, 건설, 빌딩관리 등 4개 주력사업이 테마파크(리조트), 건설, 패션 등 3개 부문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같은 성장과 사업재편보다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상 '정점'에 있는 회사라는 점이 주된 관심사였다.
삼성에버랜드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2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8.37%씩 갖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3.72%이다.
삼성 에버랜드는 앞으로 테마파트와 건설, 패션 부문 등 3개 부문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패션 서비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는 한편, 대주주로 있는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등에도 집중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