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이 국제선 객실승무원 공채를 진행하는 등 승무원채용시험이 한창이다.
서비스의 최고봉이자 하늘의 꽃이라는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선 어떤 점이 중요할까?
보통 100명 모집에 1만 명 이상이 몰려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승무원고시를 뚫기 위한 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첫번째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그 무엇보다도 손님을 편안하게 대할수 있는 아름다운 미소를 꼽았다.
아름답고 편안한 미소야말로 흔들리고 불편한 객실에서 손님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소 하나로 짜증나고 불만에 가득찬 손님을 한번에 풀어드릴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두번째 자질은 건강한 이미지라고 입을 모은다.
날씬하다고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승무원은 비상시 손님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하는 막중한 의무가 있기에 신체가 건강해야 손님들을 탈출시킬수 있다.
비상구가 개방될 때 빨리빨리 손님들을 밖으로 내보내려면 순발력과 체력조건이 갖추어지고 비상문도 거뜬히 열어 젖힐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비상구 좌석에는 건장한 손님들을 우선 앉히는 이유가 승무원을 도와 탈출을 돕게 하기위함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자질은 몸에 배인 서비스 마인드라고 지적한다.
서비스는 그냥 누가 시켜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몸에 배인 자연스런 서비스야 말로 손님을 감동시킨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모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 기내에서 외국손님이 셀카를 찍는데 마침 그뒤를 지나가던 한 승무원이 V자를 그리며 웃으며 셀카 뒷배경을 장식해 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나중에 이 손님이 회사에 연락해서 그때 귀국해서 사진을 보니 승무원이 뒤에서 예쁘게 웃으며 V자까지 연출해 준데 놀라고 감사하다며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행동은 몸에 배인 서비스마인드가 있는 승무원만이 할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하고 항공사는 이처럼 자연스런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다.
국내항공사 한 채용담당자도 객실승무원하면 다들 외모만 신경쓰는데 절대 외모가 선발 기준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승무원 지원자들이 외모만 가꾸는데 너무 신경쓰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제하고 외모도 중요하지만 면접시 본인의 몸에 배인 서비스 마인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울것 같지만 어려운 몸에 배인 자연스런 서비스, 건강한 이미지, 튼튼한 신체조건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를 겸비한다면 100대1이라 할지라도 승무원고시를 뚫는데 이상없다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