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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에서 즐기는 어느 오후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에서 즐기는 어느 오후

  • 2014-05-02 13:50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지중해 서부 스페인령에 자리한 마요르카섬(Mallorca)은 라틴어로 '가장 큰 섬'이라는 뜻이다.

섬을 둘러싼 아름다운 해변과 중앙부 산맥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이곳 해변과 스페인의 문화와 전통이 담긴 유적지를 감상하기 위해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이 몰린다.

마요르카섬에서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유적지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벨베르 성이다. 이 성에 오르면 마요르카 팔마 시내와 아름다운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쇼팽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주르주상드와 함께 요양했던 발데모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쇼팽은 이곳에 머물며 '빗방울'이라는 피아노곡을 만들기도 했다. 소박한 느낌이 나는 이 곡처럼 발데모사는 시골 마을의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1912년 스페인의 천재건축가 가우디가 중앙제단 장식을 제작한 팔마 대성당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다. 1230년부터 1601년까지 약 400년에 걸쳐 지어지는 동안 수많은 장인들의 손길이 녹아있는 대성당이 지진으로 훼손되자 재건을 위한 복원사업에 가우디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역사적 장소 외에도 마요르카 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해변은 오색찬란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져 여행객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특히 웅장한 해안 바위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차 데 포르멘토르는 승용차를 타고 산비탈에 올라 아름다운 지중해를 접할 수 있어 마요르카에서 빠지지 말고 들려야하는 해변으로 손꼽힌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 발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로 유명한 칼라 산트비센트, 기묘한 암석 구조물 사이를 지나 산등성이를 휘감아 도는 좁은 커브길이 펼쳐진 사 칼로브라도 놓치기 아쉬운 장소다.

마요르카 여행은 쇼핑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스페인의 대표 브랜드인 자라, 망고, 마씨모듀티 등을 국내에 비해 20~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유럽 명품 브랜드를 구입할 경우 공항에서 10~12%의 텍스 리펀(Tax Refund)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02-54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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