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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안산 합동분향소 조문(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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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들 "약속 안 지켜져" "해경 처벌해달라" 항의

    안산 합동분향소 모습. 사진=윤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문을 연 화랑 유원지 합동 분향소가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기 전인 오전 8시 46분쯤 분향소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근조 리본을 단 박 대통령은 국화꽃 한 송이를 받아들고 왼쪽 숙연한 표정으로 왼쪽 제단부터 영정과 위패를 둘러봤다. 이어 50분에 분향소가 차려진 후 가장 먼저 헌화하고 묵념했다.

    엄숙한 표정으로 분향소에 마련된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둘러봤다. 이어 헌화 및 분향, 묵념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을 쓴 뒤 유가족들을 만나 뒤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달랬다.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에게 "현장에서 한 약속이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항의했다. 또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일처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해경 관계자 엄중 문책해달라"고 요구했다.

    처음 신고자 권오천 군의 형도 박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해 "돈, 보상 다 필요 없고 다시는 이런 일 안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9시 10분쯤 분향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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