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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푸틴 최측근 조준...美,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 2014-04-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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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곳을 대상으로 제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인 7명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2명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개인에게는 자산 동결과 미국비자 발급 중단이, 기업에는 자산 동결 조치가 각각 취해진다.

    이와 별도로 제재 대상 러시아 기업들 중 13개에 대해서는 원산지가 미국인 상품을 수출, 재수출 또는 해외에서 이송할 때 허가를 받도록 했다.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첨단 기술 수출이 제한되는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 17일 제네바 합의 이후 러시아는 합의 내용을 지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더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대의 추가적인 개입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28개국 대사회의를 갖고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러시아 인사 15명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대상자의 명단은 29일 EU 집행위원회 관보에 공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6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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