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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日지원 거절한 韓정부…日네티즌 반응은?



아시아/호주

    [여객선 침몰]日지원 거절한 韓정부…日네티즌 반응은?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한국정부가 최근 세월호 침몰 관련 일본의 구조의사를 거절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구조지원 거절 이유가 반일감정이 한몫한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야후 재팬 등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구조지원을 거절한 한국 정부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갖가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사람의 생명보다 반일감정이 더 크게 작용했냐"며 "한일 양국이 힘을 모아 구조를 했으면 사망자 소식이 아닌 생존자 소식을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은 한국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목숨을 잃은거나 다름없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사고에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이 가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한국의 실정을 모르고 무조건적인 구조 지원은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짧은 글로 애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작업에 자위대를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구조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는 전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해안보안청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16일 한국의 해양경찰에 구조활동 지원의사를 밝혔으나, 해양경찰청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국 해양경찰청은 "현재 특단의 지원을 요청할 사항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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