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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월드마크'' 말레이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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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국내 대형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독자브랜드인 ''월드마크''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암팡 힐리르(Ampang Hilir) 지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인다.

    대우건설은 11월 2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지 개발업체인 카우사르(Kausar)사와 공동으로 쿠알라룸푸르 암팡지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월드마크 쿠알라룸푸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BestNocut_R]

    이 사업은 대지면적 1만9743㎡(5972평)에 지하 3층, 지상 10~12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 470가구와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5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월드마크 쿠알라룸푸르''는 대우건설이 시행.시공을 맡고, 국내 대형 금융사인 삼성증권이 금융주간사를, KB자산운용에서 자산운용을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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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12월에 강남의 대우건설 주택전시관을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한 뒤 51㎡-345㎡ 규모의 아파트 470가구중 50%를 내년 2~3월경 국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요 수요층은 장기체류자, 대기업 주재원, 외교관, 은퇴 이민가족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mpang Hilir 지역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최근 부동산 투자처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30여개 국의 대사관, 술탄궁전, 부유층 저택이 위치해 치안이 잘 돼 있으며, 특히 자녀의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ISKL, FIS, SIS, MIGS와 같은 다양한 국제학교가 위치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나머지 50%에 이르는 해외물량도 말레이시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저평가를 기반으로 현지수요와 싱가포르 로드쇼 등을 통해 무난히 분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암팡 프로젝트 외에도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개발형 주택사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월드마크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침체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동남아 주택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3년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 후 당시 최고층 건물이었던 55층 규모의 메이뱅크 빌딩 건설로 현지인들에게 시공능력을 받은 대우는 1992년부터 시장개척을 본격화해 1992년에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플라자 라키아트(Plaza Rakyat)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1995년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비전시티(Vision City) 프로젝트, 1996년에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텔레콤 타워 건설공사 등 굵직굵직한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1995년에는 말레이 신공항 건설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1992년 이후 1996년까지 10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려 현지 진출 외국업체 중 최고의 수주고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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