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가 최근 도선사 주지 혜자 승려로부터 ''연화심(蓮華心)''이라는 불교 법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 신문인 <법보신문>은 22일자 보도에서 "혜자 승려가 지난 20일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열린 제 14차 순례기도회에 참가한 김윤옥 씨에게 "비록 이 후보 부부의 종교는 다르지만 자비와 관용을 제일 덕목으로 삼는 불교의 입장에서 이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김 여사가 소중한 인연을 맺었으니 ''연화심''이라는 법명을 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법보신문은 또 "김윤옥 씨가 이날 새벽 조계사에서 출발하는 108산사 순례기도회 버스에 동승해 1,5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법흥사를 방문했으며, 108산사순례 기도회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전했다.
[BestNocut_L]이명박 후보와 부인 김윤옥 씨는 서울 S교회에서 각각 장로와 권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불교신자가 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법명을 받았을 것 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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