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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주용으로 쓰려고…" 시베리안 허스키 훔쳐



사건/사고

    "개소주용으로 쓰려고…" 시베리안 허스키 훔쳐

    수면제 든 먹이로 유인…납치 보름 만에 무사히 주인 품으로

     

    한 마리에 100만 원을 호가하는 품종의 개를 보신 재료(개소주)로 쓰기 위해 수면제가 든 먹이로 유인해 ''납치''한 40대 보신원(중탕집)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빈 공장에 침입, 수면제가 든 먹이로 개를 유인해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모 보신원 업주 이모(49) 씨를 4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포재래시장 인근에서 개소주와 보신재료 등을 판매하는 이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6시께 인적이 드문 틈을 타 부산 사상구 삼락동 A업체에 침입, 공장 안에 있던 시가 100만 원 상당의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를 훔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유인하기 위해 수면제 성분이 함유된 소시지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자신의 소형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BestNocut_R]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베리안 허스키는 기름이 많아 식용으로는 가치가 떨어지지만 덩치가 크고 개소주로 사용하기에 좋아 훔쳤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 개는 ''납치'' 보름 만인 지난 3일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 씨의 차량에서 발견해 개소주가 될 뻔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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