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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3''(감독 브렛 레트너, 개봉 10월 3일)의 성룡이 3편을 내놓기까지 6년이나 걸린 이유는 "다 크리스 터커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워''시리즈는 몸으로 연기하는 엔터테이너 성룡과 구강 액션의 달인 크리스 터커가 짝을 이룬 코믹액션영화.
[BestNocut_R]성룡은 ''러시아워 2''가 끝난 뒤 계속 그에게 전화해 안부를 물었지만 크리스는 "1편 때문에 아직도 피곤하다"며 늑장을 부렸다고. "뭐하냐고 물으면 해변에 누워있다고 답했다. 이미 ''2편 다 찍고 3편 찍으려고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져 물어도 ''계속 1편 때문에 피곤하다''며 억지를 부렸다.(웃음)"
이후 두 사람은 홍콩과 미국을 오가며 간간히 영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3편을 어디서 찍을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그가 러시아는 싫대서 후보에서 제외했다. 내가 ''하와이 어때?''라고 하자 그가 미국 주라며 반대했다. 크리스가 방콕을 제안했지만 그건 내가 싫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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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성룡은 다시 크리스에게 연락했지만 "여행을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러시아워4''는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릴 거다. 절대 먼저 전화 안 할 거다.(웃음)"
''러시아워3''는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중국 삼합회에 맞서 싸우는 두 콤비의 활약을 그린 영화.
브렛 레트너 감독은 "후반부 에펠탑 고공액션 장면이 압권"이라면서 "이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