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데쓰 프루프''에 대한 관객들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쓰 프루프''는 화끈한 여자들이 ''킬빌''의 빌처럼 나쁜 악당을 혼내주는 액션영화로 반응이 최고 아니면 최악으로 양분되고 있다.[BestNocut_R]
열광파들은 ''한 달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쾌감(dionysos83)'', ''극한의 짜릿함을 맛보다(uvme1010)'' 등 흥분하고 있는데 반해 손가락을 치켜내린 관객들은 ''퇴보하는 타란티노(std1028)'' ''실망뿐인 영화(k4man12000)''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
상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례도 있다. 70년대 동시상영관 영화를 즐겨보던 감독이 의도적으로 B급영화처럼 만들었는데 일부 관객이 이를 참지 못한 것.
한 네티즌은 극과 극을 오가는 반응에 대해 "서로의 취향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르네상스 고전 예술사조 화가의 그림을 기준으로 뭉크의 ''절규''를 못 그렸다고 평하면 안된다"(mvn1)며 ''데쓰 프루프''를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