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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수능대리시험 "시험감독 소홀하길래 의뢰"

    • 2004-11-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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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0만원 주고 부탁, 알선조직 개입 여부 추궁

     


    광주에서 발생한 수능 대리시험의 의뢰인은 대리 응시자에게 600여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리 응시자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의뢰인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에 붙잡힌 대리시험 응시자인 주모씨(21).

    주씨는 1년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서울 모 대학 휴학생 김모(23)씨와 계속 연락을 해오다 지난 7월 수능 대리시험을 부탁했다.

    광주 모 전문대를 자퇴하고 다시 수능시험을 준비하던 주씨는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오르지 않은데다 지난 수능 때 시험감독이 소홀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감독관의 꼼꼼한 확인으로 덜미가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대리시험을 댓가로 김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리응시자 김씨를 검거하는 대로 주씨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대리시험 알선조직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4일 주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BS광주방송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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