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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미연구개발기술동 ''무기한 연기'' 지역계 건립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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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 구미연구개발기술동 ''무기한 연기'' 지역계 건립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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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기술센터 조감도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 구미연구개발기술동 건립이 무기한 연기되자, 구미지역 각계가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구미에 연구개발기술동 착공에 들어가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7월 장마철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뒤 지난8월 21일 경영상 어려움으로 공사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그러나 경영이 회복되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구미연구개발기술돈 공사가 중단된 것은 지난 7월 실시한 삼성전자 본사의 긴급 경영진단 결과 대규모 투자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9년까지 2천900억 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200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무기연기 조치로 ''연구인력 채용 확대→모바일산업 클러스터 형성→대구·경북의 신성장동력 구축''이란 효과를 기대했던 구미지역을 비롯한 대구·경북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구미지역 경제계는 이 기술동이 완공될 경우 2천여 명인 구미사업장의 연구인력이 5천여 명으로 늘어나고, 구미사업장은 휴대폰 연구에 필요한 중심센터로 그 역할과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김종배 구미상공회의소 부장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구미연구개발기술동의 공사중단은 생산과 연구단지의 일체화를 기대했던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기업경영 정상화로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stNocut_R]박상우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구미연구개발기술동 건립 잠정 중단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23일 가질 예정''''이라며 ''''구미공단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모바일산업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미연구개발기술동 건립은 재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연구개발기술동은 민선 4기 남유진 구미시장 취임에 발맞춘 듯이 건립 추진 계획이 발표됐고, 지난 3월23일에는 대구·경북인의 기대 속에 기공식이 대대적으로 열렸다.

    구미 경실련은 23일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건립 무기한 연기와 관련해 공사 조기 재개 촉구 대구·경북민 서명운동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구미기술센터 공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은 구미시와 시민들에 대한 결례이기 이전에 이윤 앞에 냉혹한 기업의 본성을 드러낸 처사다.

    지난 5월 베트남 투자 계획이 알려졌을 때 장병조 부사장은 구미기술센터는 계획대로 건립한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삼성의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구미기술센터 공사 조기 재개를 촉구하는 시·도민 서명운동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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