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국 미분양 아파트 재고가 최근 2개월 연속 6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트뱅크 조사결과 8월 14일 현재 전국 미분양 물량은 모두 6만 2369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2265가구,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estNocut_R]
이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 7997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92%를 차지했으며 이번달 늘어난 미분양 분량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울산지역이 1492가구로 한달 사이 미분양 물량이 670가구 늘었고 부산은 5208가구로 479가구, 대구는 9126가구로 410가구 각각 미분양 물량이 는 것으로 파악돼 경상도 지역의 미분양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미분양이 속출하는 것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요인에다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싼 값의 아파트가 나온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면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분양가상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수세가 높은 서울, 수도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8월 현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4372가구로 지난달 보다 78가구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이는 남양주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들어가며 일시적으로 미분양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