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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태원내대표,''''어떤 당과도 공조할 수 있다''''

  • 2003-12-12 09:11

CBS 뉴스레이다 출연 ''''한나라당과의 공조도 가능''''

 


2003년 12월 12일 (금) CBS 뉴스레이다 4부 (FM98.1 MHz)

(유용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유용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지금 유용태 신임 원내대표가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유용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대담 듣기


유용태 원내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축하드립니다.
53명 가운데 36명의 높은 지지로 당선되셨는데요.
당선 소감 간략하게.....


▷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50년을 이어온 우리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내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달라는 당원, 여러 선배, 동료 의원들의 기대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의 화합과 전진을 위해서 몸 던져 헌신하겠다.

- 유용태 대표께서는 사실 야당 출신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 연설에서 ''나는 서자다. 하지만 친자 못지 않은, 친자보다 나은 서자가 되겠다.'' 식의 말씀도 하신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보면 경선 과정에서 철새 정치인 시비도 있었고요... 민주당 내에서 전체적으로 완전히 환영받는 분위기 속에서 당선되지는 못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부합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저는 그 말씀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저는 16대 총선에서 동작구의 절대적인 지지로 검증을 받은 사람이고, 또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절대적인 다수표에 의해 승리한 사람이다. 어떤 경선에서도 찬이 있고 반이 있는 건데, 만장일치를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말씀하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무엇보다 민주당의 단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그간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서 저희들은 많은 상처가 있었는데 이런 상처를 깨끗이 치유하고 당의 단합과 우리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제1당으로 오르는 데 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개혁의 일환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내 정당화를 통해서 경쟁력 있는 당으로 민주당이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생국회를 주도함으로서 정국운영의 중심에 우리 새천년민주당이 50년 정통성을 지켜가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데 최선 다할 것이다.

- 일부에서 정치부 기자들이 분석하기를 박상천 의원의 절대적인 지원, 또 과거 민주당 구세력의 지원을 받았다고 얘기하고요... 또 투표 직전에 어제 이용삼 의원이 갑자기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또 설훈 의원이 갑자기 경선에 나오기도 했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 내 갈등이 쉽게 융합될 수 있겠느냐 이런 걱정도 있거든요...

▷ 민주당을 염려하고 아끼시는 말씀으로 이해하겠다. 어느 계파의 지원을 받았다 그것도 당치않는 말씀으로 저는 이해한다. 왜냐하면 많은 국회의원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에 현재 60명의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분들의 절대적인 지지이지, 어느 계파의 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 이용삼 의원의 중도 사퇴한 것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용삼 의원이 어제 의총에 나오셔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당의 단합과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일궈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내 갈등이나 무리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 국회가 그 동안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관련해서 한동안 문을 열지 못했고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민생법안 얘기들도 있는데 앞으로 원내 전략, 특히 지금의 정국 속에서 민주당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했다고 보이는데 앞으로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을 한나라당에서 이미 통과를 시켰고 또 앞으로 새로운 특검법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에 대한 유대표의 전략은 어떻습니까?

▷ 대통령의 분권법 거부, 그리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이런 것들은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현실로 이뤄졌다. 그래서 이것으로 인해서 파행국회를 면치 못했던 일이 있었습니다만 저희 민주당은 주도적으로 국회를 정상화 시켰고, 중산층과 서민층의 정당임을 자부하기 때문에 국민 생활에 직결된 민생 정치를 실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표류중인 여러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데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대선자금 특검법을 민주당은 지금 추진한다는 입장이죠?

▷ 대선자금 특검법을 지금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대선자금을 검찰에서 지금 조사하고 있고 특검이 앞으로 할텐데, 그런 것들을 앞으로 봐가면서 그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수준으로 또 그런 형태로 결론 나느냐 안 나느냐 봐가면서 그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할 경우에 거기에 대처하는 특검법을 생각하는 것이지 지금 당장 특검법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 지금 서정우 변호사가 드디어 어제 밥에 입을 열었거든요... 현대 자동차에서도 100억을 받았다고 얘길 했고... 이회창 전 총재가 곧 입장 표명이 있을 것 같은데.. 유용태 원내 대표께서는 이회창 총재에 대한 검찰 소환까지 얘기가 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어떤 입장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그 부분은 특검이 어떻게 하느냐를 지켜볼 것이고... 다만 저희가 참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어떻게 지구상에서 유례가 없는 부정 선거자금을 차떼기로 왔다갔다했다... 이것 참 아연실색 할 일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특검이 철저히 조사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그 결과에 따라 저희들이 사태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저희들 의견을 개진하겠다.

- 한나라당과의 공조 문제... 공조냐... 또 민주당에서는 공조는 아니다. 사안별로 협조하는 것이다 그러는데 한나라당과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같이 하실 생각입니까?

▷ 저희는 그것을 공조당이다 라고 표현하지 마시구요... 저희 당의 정책, 노선 등의 공조를 통해 상대 당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한다면 한나라당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정당과도 공조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내용 정리 : 김지영 리포터, 문의 : 박선화 작가 2650-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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