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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파트서 호랑이 키우다 5개월 감옥행



미국/중남미

    美 아파트서 호랑이 키우다 5개월 감옥행

    • 2004-10-09 15:58

    쇠고랑 30대 흑인 남성,"호랑이에 배울점 많아"

     


    아파트에서 호랑이를 키우다 소송을 당한 37세 남성이 법정에서 5개월 감옥행을 선고받았다.


    뉴욕주 법원은 8일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호랑이를 키운 혐의로 기소된 앤토니 예이트(37)씨에 5개월 구금을 선고했다.

    "호랑이에게 많이 배웠다"

    예이트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할렘의 아파트에서 400파운드짜리 호랑이 밍을 애완동물로 키워왔다.

    법정에서 예이트씨는 ''''호랑이를 키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법정에서 또 새로운 것을 배웠다''''며 ''''자신이 이웃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웃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예이트씨는 지난 해 10월 키우던 자신이 호랑이에게 팔과 다리를 물려 병원을 찾았다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아파트에 호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그가 살던 아담 클레이튼 파월 주니어 블러바드 141번가 드류 해밀턴 하우스의 아파트에서 창문을 통해 마취총을 발사해 호랑이를 생포했다.

    "야생 동물 사랑하는 점 참작,낮은 형 선고''

    법정에서는 야생동물을 사랑한다는 순수한 마음과 예이트씨의 전과기록이 없다는 점을 참작해 낮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이트씨의 변호인 레이몬드 콜론은 ''''그가 흑인이라고 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뉴욕=kpa/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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