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렘브란트, 루벤스, 반 다이크…. 서양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르네상스 · 바로크 시대 작품 64점이 26일부터 9월3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것.
''''비엔나미술사박물관전-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의 명문가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수집했던 렘브란트, 루벤스,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티치아노, 틴토레토, 크라나흐 등 54명의 작가들의 16~18세기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 등장하는 마르가레타 테레사 공주, 렘브란트가 그린 아들의 초상화 ''''티투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소재로 한 루벤스의 대작 ''''시몬과 에피게니아'''', 반 다이크, 얀 브뤼겔까지 유럽 전역 바로크 대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최전성기에 수집된 작품들로 꾸며졌는데, 16세기 티롤의 총독 페르디난트 2세부터 예술품 애호가 황제 루돌프 2세, 네덜란드 총독을 지내면서 당대 작가들을 후원했던 대공 레오폴트 빌헬름, 바로크 시대 황제 레오폴트 1세, 렘브란트의 그림을 좋아했던 황제 카를 6세, 오스트리아의 국모인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등이 수집한 걸작들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시몬
이번 전시를 담당한 김인혜 학예연구사는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대표작들이 한국에 대거 소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명화들이 당대의 통치자들에 의해 어떻게 수집되고 유통되었는지 살펴보고 세계사·정치사의 맥락 속에서 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stNocut_R]합스부르크 왕가는 1508년 막스밀리안 1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즉위한 후부터 1918년 1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제국의 황제 자리를 독차지했다. 16세기 무렵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현재의 헝가리, 체코 등을 포함한 동유럽과 독일, 스페인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유럽 영토를 관할했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수많은 재능 있는 화가들을 몰려들게 했고, 그들의 작품을 사들여왔다.
한편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은 루브르박물관, 프라도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15~18세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거처를 두고 신성로마제국 황제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1891년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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