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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한쌍 내년 봄 부산 성지곡동물원 재개장 때 선보여

백사자

 

국내 첫 ''도보형 사파리''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 성지곡동물원에 세계적 희귀종인 백사자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지곡동물원은 내년 재개장에 맞춰 생후 1년6개월 된 백사자 암수 한 쌍을 미국 등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하고 계약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판테라 레오(Panthera Leo)''라는 학명을 지닌 백사자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성지곡동물원에서 내년 봄 재개장과 함께 부산 시민들에 선보일 전망이다. 출생 확률이 1000만 분의 1로 희귀한 백사자는 전세계에 50마리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마리당 1억 원을 호가한다.[BestNocut_R]

성지곡동물원 측은 사업비 750억 원을 들여 현재 4300여 평인 동물원 부지를 1만6000평으로 확장하고 관람객이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켓존''과 자연사박물관 등으로 구성된 ''자연존'', 야외공연장과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파크'', 3D 영화관을 갖춘 ''낭만존'' 등 체험형 동물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특히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를 포함한 103종, 656마리의 동물이 야생의 상태에서 뛰어놀고 관람객들은 걸어다니며 이를 지켜보는 ''도보형 사파리''를 추진, 새로운 형태의 동물원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성지곡동물원 김희동 홍보팀장은 "울타리 안에 동물을 가둬놓고 이를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백사자 등 진귀한 동물과 관람객이 한 데 어울릴 수 있는 동물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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