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오는 6일 오픈하는 영어교육방송 EBS English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BS는 지난달 30일 박지성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와 박지성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BestNocut_L]박지성은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앞서 EBS와 갖은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2~3일씩 2시간 정도 영어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며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친해질 수 있어 현지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 좀 더 일찍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외국에 나갔다면 훨씬 더 쉽게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선수는 그러면서 축구 선수로서 어렸을 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축구 기량을 갈고 닦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 인터뷰 전문 |
Q. 홍보대사로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
- 아뇨아뇨... ^^ 모 그런 말씀을...
Q. 퍼거슨 감독 영어 억양이 스코틀랜드 출신이랑 굉장히 세다고 하던데?
- 다른 영어랑 조금 악센트가 틀려서 알아듣기 힘든 면이 있다.
Q. 평소에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나 ?
- 지금 현재 일주일에 2~3일 하고 있고, 한 번 할 때마다 과외선생님과 2시간 정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만든 영어교재를 가지고 그 교재 하나만은 아니고... 영어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시는 여러 가지 자료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Q. 어딘가에서 영어가 재미있다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 그런가 ?
- 어떤 점이라는 것보다 일단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자연스럽게 습득한 한국어와는 달리 전혀 모르는 언어를 통해 모르는 한국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과 대화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Q. 상대방이 영어로 한 말을 알아들을 때 기분이 어떤가?
- 제가 부모님과 같이 있다면 부모님은 영어 못하시니까 내가 간단한 것을 통역해주거나 그랬을 때 다른 언어를 통해서 부모님께 도움을 줄 수 있고, 내가 우리나라 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 알아듣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초기, 영어학습에 곤란을 좀 겪었을 텐데 ?
- 아무래도 현지인의 영어 스피드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 내가 알고 있는 단어 역시 그들이 말했을 경우에는 전혀 다른 소리로 들렸을 때가 가끔 있었고. 우리랑 말하는 것 자체가 문화적으로 틀리기 때문에 좀 어려운 점 있었다.
Q. 영어사용 능력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실제 어떤 경험했나 ?
-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소속팀 동료들과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 가능하고 빨리 그들과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축구를 통해서도 현지에서 적응하는 것에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경기장 밖에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
- 경기장 안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그들과 같이 생활하고 그들과 같이 얘기 나누고 그래야지만 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의 의사사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Q. 어딘가에서 영어와의 전쟁을 언급했다. 영어 중시한다는 느낌 받았는데 영어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이유는 일단, 영어가 세계적인 언어이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할 경우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영어를 배움으로써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을 스스로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단지 영어는 언어의 한 수단이 아니라 생활을 편리하고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운다.
Q.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영어가 필수다라고 본다. 이와 관련해 평소 느끼는 것 있나 ?
- 영어를 제가 한국에서 정말 한국에서 제대로 배워 외국에 나갔더라면 지금보다 더 쉽게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도 어렸을 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축구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Q. 영어 익히는 자신만의 노하우는 ?
- 영어를 하는데 있어서... 성격도 많이 좌우한다. 나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하는 케이스는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혼자 외우는 것이... 내가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잘 하는 방법 중에 하나다.
Q. 현장과 가정에서 영어교육채널을 통해 배울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한다면 ?
-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많은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어린이 여러분께서 이 프로를 보시고 좀 더 올바른 영어, 바르게 영어를 써서 좀더... 좀더...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좀더... 세계로 뻗어나가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영어를 배움으로써 많은 외국의 친구들과 같이 의사소통하면서 좀 더 한국을 크게 만들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Q.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짤막한 메시지 ?
- 여러분. 이비에스 잉글리시 채널 보시면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기에는 영어가 정말 필요하다고 저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좋은, 올바른 영어를 배우셔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꿈을 세계에서 펼쳐 보이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