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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내 성관계''로 해고된 여승무원 "과거에도 성매매"

''기내 성관계''로 해고된 여승무원 "과거에도 성매매"

호주 여승무원, 지난 1월 영화배우 랄프 파인즈와 기내 성관계 스캔들로 해고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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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랄프 피엔스와 비행중인 여객기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이유로 해고당한 호주 콴타스 항공 여승무원 리사 로버트슨(38) 씨가 자신이 시드니에서 하루 최고 2천불의 소득을 올리는 고급업소 매춘부였으며 해고당하기 전 정직 상태에서도 ''하룻밤'' 성매매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

로버트슨 씨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루머가 불거지면서 국내외 언론의 표적이 되자 18일 한 호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파트타임 계약직으로 콴타스 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집세조차 마련하기 힘들 때 성매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직 경찰관이기도 한 그녀는 자신이 14년간 경찰에서 매춘부로 위장한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며 얻은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 평생의 정신질환이 자신의 성매매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슨 씨는 지난 1월 호주 다윈에서 인도로 가는 콴타스 여객기 내에서 피엔스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동료 승무원들의 주장이 있은 후 이를 부인했다가 결국 기내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에서의 섹스를 시인했고 콴타스 측은 그녀를 2월 19일 해고했다.

[BestNocut_L] 신문에 따르면 로버트슨 씨가 처음 성매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뉴질랜드에서 승무원 인력공급업체인 제트커넥트의 중개로 콴타스 항공의 파트타임 승무원으로 근무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집의 전기 전화가 끊기고 자동차 배터리는 완전 방전됐으나 수중에 돈이 없었다며 "경찰 비밀요원 당시 매춘부로 변장, 활동했기 때문에 내 스스로를 현실에서 분리시켜 (매춘을) 하나의 역할로 간주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로버트슨 씨는 뉴질랜드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로 자리를 옮겨 시드니 시내 인근 캠퍼다운 지역의 한 고급업소에서 켄달이라는 가명으로 일하며 최고 하루 2천불까지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어느 날 새벽 일을 마치고 손님과 함께 택시에 오르는 로버트슨 씨를 목격한 업주가 클럽 밖에서 고객을 만나지 않는다는 업소의 룰을 어겼다며 그녀를 해고했다.

로버트슨 씨는 또 기내 섹스 주장이 제기돼 회사로부터 정직당한 바로 직후에도 한 성매매업소에서 하루 근무했다고 밝히며 "정직당한 후 집세도 내지 못할 형편이었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기엔 자존심이 강해서 하루 근무를 했고 그날 800불을 벌었지만 이틀후 신문에 기내섹스 사실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종을 노리는 세계적인 여성지 마리 클레르가 제공한 헌터밸리의 고급 은신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거 경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해 법률비용 50만불의 빚을 안게 되면서 개인파산자로 선언돼 자신의 스토리 판매에 따른 어떠한 목돈도 손에 쥘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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