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빅
1리터당 23킬로미터로 국내 최대 연비를 자랑하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세단 "시빅"이 국내에 시판된다.
혼다코리아(www.hondakorea.co.kr, 대표이사 정우영)는 26일,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단이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자동차 모델 중 가장 좋은 연비와 친환경 성능을 자랑하는 시빅 하이브리드를 이날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혼다측은 한국 시장 환경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차 시장 도입기에 발매되는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간 판매대수를 60대로 한정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의 본격적인 양산 판매에 앞서 테스트 마케팅 차종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는 자동차의 엔진이 연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발진과 가속 시에 모터가 엔진을 보조함으로써 연료효율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성을 추구하는 자동차이다.
4도어 세단으로 1.3 SOHC 엔진을 장착한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 고유의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을 적용해 1.8ℓ 급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23.2km/ ℓ (국내 연비 측정기준)의 높은 연료효율 성능을 실현했다고 혼다측은 소개했다.
또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시키기 위해 혼다가 개발한 완전전자식 무단변속기(CVT)인 ''''혼다 멀티매틱S'''' 등 신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국내에 시판되는 시빅 하이브리드는 미국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올해의 월드카 어워드 (World Car of the Year Award)'''' 에서 전 세계 자동차 미디어가 선정한 ''''환경친화 자동차 (Greenest Car)''''에, 모터 트렌드가 수여하는 ''''2006 환경친화 차량 -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부문 (Gasoline Electric Hybrid)''''에 선정되기도 했다.
혼다는 또 최근 국내 민간 환경단체인 ''''환경과 공해 연구회''''가 조사한 ''''2006 승용차 모델별 환경등급 평가 결과''''에서 대기오염, 온실효과, 환경피해 등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1등급을 획득해 국산차, 수입차 통틀어 환경오염이 가장 낮은 모델로 선정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혼다 하이브리드 시빅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