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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베이징 가는 비행기표 동났다

    • 2004-08-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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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중국행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막바지 휴가인파에다 새 학기를 맞은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중인 11살 한혜리 양은 다음달 개학을 맞춰 중국으로 가려했지만 표를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급기야 개학 전까지 무려 보름 동안이나 항공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놨지만 표를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국내 항공사들의 예약률 현황을 살펴보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확연해진다.

    아시아나항공측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된 베이징행 비행기표 매진 사태는 다음달 초까지 100% 완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항공기 예약률 87%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대한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9월초까지 항공권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막바지 휴가인파에다 중국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사실상 이번달에 표를 구하기는 힘들어진 상태라며 공무나 긴급상황 발생시 중국으로 향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BS사회부 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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