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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역사 공용통로 수년째 ''무단 점유'' 가판영업

롯데백화점, 대구역사 공용통로 수년째 ''무단 점유'' 가판영업

관할 북구청과 지하철공사 방치…해당 공무원 자제 요청에도 백화점 버젓이 영업

롯데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수 년째 대구역사 공용통로를 상업적 목적으로 점거해 가판영업을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단속을 받지 않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이 곳을 지나는 대구 시민들의 통행권을 침해하고 있으나 관련된 어느 기관도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판 행위를 묵인 방치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 대구점은 대구역사 지하 2층 지하철 진입 공용통로 대부분의 공간을 지난 수년 동안 가판 영업을 하면서 상업적 공간으로 이용하며 상당수의 영업 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용통로는 대구시민들이 지하철 대구역 진입로이며, 이 공용 통로를 지나 대구역사를 밖으로 빠져 나가 경북 도청 방면 등으로 나가는 주 통로이다.

영업

 

롯데 백화점 대구점은 비 정기적으로 이 공용통로를 점거한 채 일정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면서 가판영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이벤트성 영업도 없이 수익을 올리기 위한 영업으로 일관해 대구역사가 대기업의 상혼에 멍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가판 영업에 대해 관할 대구시 북구청 관계자는 "관련법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일 오전 뒤늦게 롯데 백화점 대구점 관계자에게 가판영업을 자제해 달라고 통보했지만 롯데는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가판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역과 대구지하철공사는 단속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치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민들과 장애인의 통행권이 침해되도 상관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지난 2005년 영동포 역사도 점유해 가판영업을 하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장애인이동권연대 등 6개 단체로 부터 영동포역사가 시민들의 편의시설을 도외시한 채 기업의 이윤을 위한 장소로 전락됐다며 강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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