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6.9도 소주 시장을 두고 부산 업체인 대선과 경남 업체인 무학이 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상대방을 신고하는 등 이른바 ''소주전쟁''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무학은 지난 6일 대선이 무학의 16.9도 소주 ''좋은데이''의 출고와 판매를 방해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대선도 이에 질세라 지난 7일 무학이 울산에서 자사의 16.9도 소주 ''씨유''의 거래를 막았다고 신고했다.
이 같은 두 소주회사의 전쟁은 지난 2002년 무학이 대선을 인수하려던 시도가 무산되면서 계속 이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서로가 불공정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두 회사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