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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태촌인데…" 권상우 협박해 출연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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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김태촌인데…" 권상우 협박해 출연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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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서방파 두목 김태촌, 권상우 협박…연예계 조폭개입 사실로 확인

    권상우 김태촌

     

    폭력조직과 연계된 연예 기획사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권상우씨를 협박해 행사 출연을 강요하려 한 전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 등을 적발했다.

    ''서방파'' 두목 출신의 김태촌씨가 한류스타 영화배우인 권상우씨에게 접촉한 것은 지난해 4월.

    김씨는 ''권씨가 팬 미팅 행사에 참여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일본인 친구의 말을 듣고는 권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했다.

    김씨는 "나 김태촌인데, 한번 만나자", "집이 피바다가 돼도 상관 없느냐"는 말로 권씨를 위협하며 행사 참여를 강요했다.

    그런가 하면 폭력조직과 연결돼 있던 백 모씨는 권상우씨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 뒤 조폭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매니지먼트 독점 계약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만나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갈 것" 녹취된 협박 음성 공개]

    지난 2005년 11월에는 권씨의 약점을 들추며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결국 권씨는 2년간의 전속 계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검찰은 이밖에 유명 연예기획사를 운영해오면서 회사 공금 4백억 원을 횡령한 조 모씨와 소속된 연예인의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기획사 대표를 협박해 30억 원을 뜯어낸 한 모씨 등도 적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박충근 부장검사는 "이는 국내 문화산업 시장을 교란하고 한류 확산을 통한 문화수출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제범죄조직의 국내 시장 침투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국익 침해를 초래한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요미수 혐의로 김태촌씨 등 세 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억지로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백씨 등 두 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조폭들이 연예계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해외 폭력조직과 국내 폭력조직 사이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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