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가 부처 장관들에게 보고계통 준수 등을 강력히 지시하면서 내각 기강 잡기를 본격화했다.
한 총리는 특히 2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민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다란 정책인데도 구체적 실행계획없이 발표해 결과적으로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보고체계 준수, 관계부처 조율 등을 강조했다.
이를놓고 한 총리가 구체적인 사례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부처간 충분한 협의 없이 ''건강투자전략''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유시민 복지부 장관에게 다시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