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풀려난 지 이틀 만에 다시 성추행 행각을 벌인 30대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버스에서 잠든 여성에게 접근해 다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배 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좌석 버스 뒤쪽에 잠든 김 모(32)여인에게 접근해 자신의 점퍼로 가리고 김씨의 다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도와 달라는 비명을 들은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를 인근 지구대에 세우는 바람에 배씨는 경찰에 그대로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불과 3일 전 똑같은 수법으로 성추행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피해자와 합의로 다음날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씨가 지난 2003년 성폭행 혐의로 3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사실을 확인하고 배씨를 구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