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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의 ''절대강자'' 타비(TAVI)…세계 IT업계의 다윗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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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PMP의 ''절대강자'' 타비(TAVI)…세계 IT업계의 다윗으로 우뚝

    • 2007-0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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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이 만난 이코노리더]뉴미디어라이프㈜ 데이빗 정 대표이사

    데이빗 정

    "한국은 역사적으로 벤처의 나라입니다. 신라의 나침반이나 고려의 상감기법 등 세계적인 우리 문화유산들은 모두 선조들의 벤처정신이 일궈낸 산물입니다."

    세계 PMP(Potable Multimedia Player)시장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뉴미디어라이프㈜ 데이빗 정(37) 대표이사가 던진 화두는 ''벤처''였다.


    정 대표는 지난 2004년 뉴미디어라이프㈜ 한국법인을 설립한 뒤 폴더 타입의 PMP ''타비(TAVI)''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석권에 뛰어들었다.

    그는 강남의 테헤란로가 시들해지고 젊은기업이 도산하는 등 벤처산업의 위기에 대해 한마디로 ''아니다''고 단언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벤처의 나라입니다. 직지심경이나 한복, 한지 등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들은 선조들의 벤처에 대한 욕망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정 대표는 한국의 벤처문화는 선조들의 뿌리깊은 벤처 저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단순한 유행이나 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시스템에 의존, 벤처를 상품화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에 어필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없는 것이 차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제너럴일렉트릭 잭 웰치 전 최고경영자의 "한국에서 애플의 아이팟과 같은 혁신 제품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발언과 관련,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 때 기능이나 용량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탄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 스피드는 세계 최고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세계 IT시장의 43%를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감각을 갖춰 세계시장을 석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PMP계의 절대강자 ''''타비(TAVI)''… 애플의 아이팟 겨냥

    정 대표는 지난 2004년 5월 뉴미디어라이프㈜ 한국법인을 설립한 뒤 폴더 타입의 PMP인 ''타비(TAVI) 020''을 주력 제품으로 출시한 뒤 올 1월 업그레이드된 ''타비 030''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타비는 제품 기획단계에서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중점으로 개발됐으며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음질과 HDTV 수준의 화질로 음악과 동영상을 전달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재생기다.

    또 전자책(eBOOK)과 라디오, 포토슬라이드, 음성녹음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전자사전 기능을 추가,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으며 MP3, WMA, OGG 등 오디오파일과 MPEG, DIVX 등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파일변환 작업없이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은 최대 7시간, 음악만 들을 경우에는 최대 10시간까지 재생 가능하고 스크린은 3.5인치 LCD, 용량은 20GB와 30GB 두 가지다.

    순백의 색상에 은은한 펄 느낌의 타비는 열었다 닫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휴대시 액정보호를 위해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정 대표는 "처음부터 애플의 아이팟을 겨냥해 개발한 타비는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유저 인터페이스를 연구, 이용자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최적의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비(TAVI)'' 해외 극찬 봇물

    정 대표의 뉴미디어라이프㈜는 사실상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뉴미디어라이프㈜가 신제품으로 곧 출시할 ''''타비 030''''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07''에서 신제품인 ''타비 030''이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5년 1월 ''CES 2006''에서 ''타비 020''이 혁신상(Innovation of Design & Engineering Award)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타비 030''은 020에 지상파DMB, 내비게이션, 게임 등의 기능을 추가,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 터치스크린 LCD를 장착, 크레들과 연결하면 PC, 오디오, 비디오 기기들과 연계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이에 앞서 ''타비 020''은 지난해 6월 미국 ''Popular Science Magazine''의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포털 MSN이 선정한 ''베스트 MP3''와 미국 IT전문 잡지인 ''와이어드 매거진''이 뽑은 최고 상품(Best of Best)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와이어드 매거진은 ''타비''가 크기와 디자인, 음질, 화질 등에서 모두 10점 만점을 받았으며 9점을 받은 소니 PSP보다도 높은 점수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05년 11월에는 미국 ''RETAIL VISION''의 최고의 가전제품(Best of Home Award)에 선정됐고, 같은 해 3월 독일 ''CEBIT''으로부터 최고 상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미국 포브스는 ''타비''를 애플사의 IPOD와 비교하면서 파일 변환없이 다양한 파일 포맷을 지원하고 3.5인치 LCD에 HD급 동영상이 구현되는 휴대용 홈시어터의 기능을 겸비했다고 호평했다.

    해외에서의 이같은 호평에도 불구, 뉴미디어라이프㈜의 직원은 미국 본사에 5명과 한국법인에 30여명에 불과한 슬림형 벤처기업이다.

    미국 본사에서는 사업구상과 제품 디자인, 튜닝작업 등 핵심적인 업무를 맡고 한국에서는 제품 생산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정 대표는 특히 미국 제너럴모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일본인 디자이너 등을 영입, 벤처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우뚝 설 수 있는 제품 디자인과 기능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빗 정


    미국 YBM LLC사에서 1000만 달러 투자유치

    해외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국 YBM LLC사로부터 1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YBM LLC사는 운용자금이 4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자금 운용사로 이번 투자유치는 거대 외외 투자사가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CBS, KBS 등 공중파 방송국들과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팟캐스팅 서비스인 ''단팥''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과 단말기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뉴미디어라이프㈜는 최소한 150배의 미래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BS 등과 국내 최초 팟캐스트 서비스인 ''''단팥'''' 개시

    PMP는 기능 못지않게 향후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활용할 수 있는지가 승패를 결정한다.

    정 대표는 지난해 10월 CBS와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 팟캐스팅 서비스인 ''단팥''을 통해 CBS의 방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팟캐스팅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과 방송을 뜻하는 ''브로드캐스팅''의 합성어로 방송 콘텐츠를 PMP나 MP3 플레이어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

    이에 따라 CBS의 인기프르그램인 ''뉴스야 놀자'', ''이정식의 올 댓 재즈'',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등의 콘텐츠는 ''단팥''을 통해 PMP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재생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KBS에서 제공하는 9개 채널로 서비스를 시작한 ''''단팥''''은 1개월만에 4만여건이 넘는 단팥 플레이어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2천~3천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CBS의 참여로 40개 이상의 채널이 추가로 제공되며 다른 방송사들이 추가로 참여할 경우 라디오, 뉴스, TV, 교육, 연예 등 장르별로 100개 이상의 채널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CBS와 KBS의 방송콘텐츠를 ''''단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단팥''이 국내의 표준화된 팟캐스트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연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정 대표는 ''정우균''이라는 본명 대신 사무엘서 17장에 나오는 다윗의 이름을 따 ''데이빗 정''으로 개명했다.

    IT계의 골리앗인 미국과 대기업과 한판 승부를 벌일 정 대표의 벤처정신이 이름에까지 녹아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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