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에 살인마 검거''에는 출장 마사지 업소측의 결정적인 제보가 있었다.
지난 14일 서울 신림동의 모 출장 맛사지 업주가 일을 나간 종업원이 몇일째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라진 종업원의 행방을 쫓던 중 행방 불명된 종업원을 불렀던 사람이 또 다른 종업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업주로부터 전해듣고 긴급 출동했다.
종업원을 계속 요청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유영철씨였으며 경찰은 유씨와 종업원이 만나기로 약속한 마포구의 모 할인매장 뒤편에서 유씨를 붙잡았다.
유씨를 조사하던 경찰은 유씨의 뒷모습과 신체 특징 등이 지난해 발생한 혜화동 살인사건 당시 CCTV에 촬영된 모습과 비슷하다고 판단해 추궁한 결과 유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유씨는 지난해 9월 신사동 노교수 살인사건 등 부유층 노인상대 연쇄 살인사건의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며 또 출장 마사지 도우미 여성들을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유씨가 지목한 마포구와 서대문구 소재 야산에서 2,30대 여인의 사체 10여구를 발견했다.
또 유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CBS사회부 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