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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테러와의 전쟁 결코 물러서지 않아

  • 2003-11-21 11:55

터키 연쇄 폭탄 테러 관련 다짐

조사관들이 터키 이스탄불 차량 폭탄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

 


부시 미대통령과 블레어 영국총리는 동시 다발 테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동맹국을 겨냥한 이번 테러로 이라크 사태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미국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터키에서 테러가 발생한 직후 대 테러전쟁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블레어 영국총리도 테러 앞에 어떤 후퇴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테러 전선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을 겨냥한 연쇄 자살 폭탄테러 공격으로 부시 미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그 빛이 바랬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함으로써 반전여론을 부추기고
이라크전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부시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이라크 전후정책에 새 힘을 부어 넣으려는 부시 외교에
찬물을 끼얹고 이에 가세하는 나라들에 강력한 테러 경고를 한 것이라는 얘깁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테러 공격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시 다발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아도 이라크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시행정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CBS 국제부 김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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