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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억년 전 물고기에 귀 · 다리 달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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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동물처럼 다리가 있고 귀까지 달린 물고기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영국과학잡지 네이처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있는 빅토리아주 자연박물관 연구진의 존 롱박사는 "3억 8000만년 전 산 것으로 알려진 ''고고나수스''라는 고대물고기의 화석을 발견해 연구하던 중 이 물고기가 포유류처럼 다리와 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물고기 화석은 지난해 호주서부 석회석더미에서 완벽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이제까지 출토된 같은 종류의 물고기화석으로는 가장 온전히 보존된 상태다.

    이 물고기는 귀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고 가슴지느러미 밑에 다리까지 달려있는 형태여서 해양동물이 육상에 올라와 다리나 귀 등이 생기는 등 진화를 거쳐 육상동물로 발전했다는 기존의 학설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3억 6500만년 전 것으로, 이 시기에 최초로 양서류가 출연해 육지에 동물이 서식하게 됐다는 것이 정설로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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