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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환급해 드립니다"…휴대전화 사기 주의하세요

"보험금 환급해 드립니다"…휴대전화 사기 주의하세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해 "추가 납부한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고 속여 돈을 이체받아 가로챈 혐의로 홍콩국적 H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나머지 4명을 쫓고 있다.

H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쯤 휴대전화로 주부 최모 씨(48)에게 전화해 보험금을 환급해 줄테니 은행 ATM에 가서 지시하는대로입력키를 누르라고 해 최 씨의 계좌로부터 현금 4백여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00여명으로 부터 3천 8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로 4, 50대 주부 등평소 은행 ATM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피해자들을 골라보험료를 통장으로 입금해 주는 것 처럼 위장해실제로는 자신들의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도록 속여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피해자에게 건 전화의 발신지가중국이라는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이 국제 사기조직과 연계해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국세청에 이어 보험공단 등 세금이나 보험금 환급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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