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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반 김정일 삐라 살포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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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단체 제작한 김정일 비난 전단에 북한 발끈..정부, 해당 단체에 중단 요청

    김정일 비난 삐라 풍선
    남한내 북한 인권단체가 풍선에 실어보낸 북한 비난 전단에 대해 북한이 우리 정부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장교 접촉에서 남한내 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을 제시한 뒤 재발방지를요구했다.

    정부 확인결과 북한이 제시한 선전물은 남한내 북한 인권단체인''북한 민주화운동본부''등이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같은 행위는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모든 선전행위를 중단하도록 한 남북간 합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들 단체에 전단살포중단을 요청했다.

    △ 청와대 인근에 反 김정일 삐라 떨어져 소동

    이에 앞서 이 단체가 제작해 북한으로 날려보낸 유인물 중 일부가 청와대 인근에 떨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지난달 30일 오후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자체 제작한 기구 8개에 각각 6-7천장의 ''대북삐라''를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으나 이 가운데 일부가 남풍을 타고 31일 청와대 인근으로 떨어진 것이다.

    북한민주화운동 운동본부의 박상학 씨는 "청와대 인근에 대북 삐라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와 기구를 날린 장소와 시각 신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남한에 떨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정부차원의 대북삐라와 방송을 중단된 이후 지난 2003년 7월 부터 김정일 독재 정권을 비판하거나 남한소식을 담은 유인물을 바람 방향에 따라 한달에 3-4차례씩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이용해 자체 제작한 풍선에 실어 한번에 5-6만장씩 북한 지역으로 보내왔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남쪽에서 보낸 장거리 풍선은 3-4시간동안 날라 평양북쪽인 평안북도까지 도달하고 중거리는 1-2시간이 지나 황해도 해주와 사리원 등지에 떨어진다"며 "앞으로는 풍선에 라디오와 CD 테이프등을 보내 북한주민들에게 남한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삐라 살포 자제를 요청하는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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